충북연구원 초청 정책간담회 열어

충북 옥천군은 14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재종 군수와 정초시 충북연구원장과 소속 연구원 5명과 군 실·과·사업소장, 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연구원은 최근 충북의 최대 숙원사업인 방사광가속기 청주(오창) 유치와 관련해 옥천군에 미치는 영향, 향후 준비사항과 충북도 4단계 균형발전사업 계획수립에 따른 대응전략 등에 대해 제언했다.

김재종 군수는 모두발언에서 "최고의 싱크탱크인 충북연구원 박사님들을 초빙해 각종 규제로 개발에 많은 장애를 안고 있는 옥천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보내주신 고견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옥천군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산업, 관광, 농업, 지역개발 등 분야별로 충북연구원에서 제안한 사항에 대해 옥천군에서 검토 의견을 제시해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 주요 의제로 '사업 분야'에서 충북연구원 설영훈 박사는 전체 면적의 83.8.%가 각종 규제로 묶여 있어 이에 대한 완화와 수변 관광 활성화와 광역철도 옥천 연장에 따라 교통접근성 강화로 '일터-삶터-쉼터'가 조화되는 복합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충북연구원 성보현 박사가 (가칭)국립호수생태자원관 건립, 옥천 생태문화플랫폼 조성을 제안했다.

'농업 분야'는 우수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촌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지역개발 분야'에는 농촌 공간계획 수립을 통한 일반농산어촌사업 공모, 남부권 연계 협력형 관광벨트 조성 등을 논의했다.

'환경 분야'는 환경기초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물 공급, 환경부 합리적 규제개선 관련 규제지역에 대한 관광·농업·산업과 연계 검토 방안 등 5개 분야의 의제를 바탕으로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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