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제천 방문 관련, 전 시민 마스크 착용 캠페인 등

▲ 이상천 제천시장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가 서울 홍대주점 방문 확진자 제천방문과 관련해 14일부터 2주간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천 시장은 2주간 ‘전 시민 마스크 착용 캠페인 추진’, ‘시내권 방역 활동 강화’ 등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을 전개해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는 강경한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태원 클럽과 홍대주점 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위험에 따른 것이다.

지난 13일 고양시 거주 확진자(세명대 재학생)가 이달 9∼11일까지 3일간 제천을 방문했다.

같은 날 시는 해당 확진자의 제천방문 사실 확인과 동시에 신속히 확진자 동선 파악과 접촉자 진단검사, 긴급 재난문자 발송 등 시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차분한 협조 속에 신속하게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 9명을 포함해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해 진단검사를 받은 11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상천 시장은 “안도의 분위기 속에서도 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확진자 이동 동선 내 영상자료를 분석해 추가 접촉자를 꼼꼼히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과정에서 확인되는 접촉자는 검사 및 격리조치, 동선 파악, 방역 소독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대응지침에 따라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일상생활 속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시는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