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알헤시라스호’ 승무원들에게 선적량 세계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HMM 알헤시라스호가 세계 선박사상 가장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출항한 것을 축하하고 승무원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헤시라스호는 20피트 컨테이너 1만 9621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현존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으로 지난 달 30일 부산을 출발해 지난 7일 아시아 최종 기항지인 중국 옌텐에 입항했고, 앞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앤트워프를 거쳐 출항 한달 보름만인 6월 14일 영국 런던에 입항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HMM이 발주한 알헤시라스호의 명명식에 참석한 바 있다. 

알헤시라스호에는 전기운 선장 등 한국 국적 승무원 11명과 필리핀 국적 승무원 12명이 승선하고 있다.

김 여사의  편지는 위성통신 메일을 통해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승무원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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