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검사비·토양분석
시설 보완 등 13억원 투입
올해 청주·충주·단양 지원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농산물 우수관리 제도) 인증 확대와 인증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3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GAP는 생산부터 판매단계까지 아우르는 농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제도이다.

충북의 지난해 인증면적은 6939㏊로 2018년 6642㏊보다 4.5% 늘었다.

도는 이를 점차 확대해 2021년까지 2019년보다 10% 증가한 8326㏊를 목표로 GAP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성 검사비 지원, 토양·용수 분석사업, 시설 보완사업 등을 지원한다. 
GAP 안전성 분석사업에는 8억원을 투입한다.

GAP 인증을 받기 위해 안전성 검사를 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잔류농약과 중금속, 토양·용수 검사비 전액을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신청일 기준 GAP 인증이 유효하면 검사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농산물 품목별 주요 생산지를 중심으로 GAP 인증에 필요한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도 추진한다.

분석 결과는 5년 동안 유효해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 검사만 받으면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다.

GAP 시설보완 지원사업은 GAP 시설로 지정받기를 원하거나 이미 지정받은 후 시설 보완이 필요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작업장, 수확 후 관리설비, 저장시설, 위생시설 등의 설치와 개·보수를 지원한다.

올해는 도내 3곳(청주, 충주, 단양)에 5억원을 지원한다.

성춘석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GAP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증 농가에 GAP 검사비 전액을 지원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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