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석검·토기·화살촉 등 출토

▲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이 문화재 발굴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북소방본부는 14일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재난안전체험관 조성 부지에서 청동기 문화재가 발굴된 것과 관련해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활동가, 고고학계 연구진, 대한문화재연구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은 월오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재 발굴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출토된 유적·유물은 청동기 시대 고인돌 20기, 석검 3점, 토기 3점, 화살촉 5점, 인골 3구 등이다.

발굴된 유적은 조사가 완료된 후 문화재청 주관 문화재위원 심의를 거쳐 보존 방향이 결정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청동기 유물이 출토된 만큼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 등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면서 "역사와 재난 체험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은 재난안전체험관과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어린이 안전마을 등로 구성된다. 

현재 재난안전체험관은 공정률 12%를 보이고 있으며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공공건축 사전검토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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