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 발전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충북연구원이 15일 개원 30주년을 맞는다.

1990년 5월 15일 '충북경제연구소'로 문을 연 후 지역실정에 맞는 경제시책 개발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왔다.

이후 충북개발연구원, 충북발전연구원을 거쳐 현재의 명칭으로 불리게 됐다.

충북연구원은 광역자치단체 단위 전문연구기관 설립의 시초가 되기도 했다.

현재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위해 연구직 29명, 일반직 10명과 특별연구조직을 포함한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충북연구원은 2000여 건에 달하는 연구로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오창·오송과학산업단지 개발·육성 △신행정수도 건설과 세종시 연계발전 △지역 균형발전 등 '충북미래 100년'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2010년 이후에는 충북의 트레이트마크가 된 강호축 개념을 정립,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강호축 중심시대'를 이끌고 있다.  

정초시 원장은 "지난 30년간 충북연구원이 걸어온 길은 충북의 발전과 궤를 같이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연구 성과 창출로 충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고려해 기념행사 대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괴산군 과수농가를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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