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배우 홍석천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16일 재방영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홍석천과 딸 주은 양이 눈맞춤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주은 양은 “아빠한테 서운한 게 많아서 아이콘택트를 하러 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빠가 저에 대해 많은 부분을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서운하고 섭섭하고 외롭다”고 털어놨다.

 

▲ (사진=ⓒ채널A)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조카 2명을 입양한 바 있다. 그는 입양 이유에 대해 “제 입장이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뭐 이런 욕심은 없는 사람이니까”라며 “근데 아이들에게는 보호자가 필요했다. 누나한테도 ‘아이들은 내가 책임질게’라고 했다. 왜냐하면 법적으로 내 밑에 둬야 아이들이 부담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은 양이 중학교 될 때까지 입양을 기다렸다고 밝히며 “초등학교 다닐 때 할 수도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성이 바뀌는 것에 대한 것도 생각을 해야 했다. 이씨에서 홍씨로 바꿔줘야 하는데 늘 ‘이주은’ 이랬던 친구들이 갑자기 ‘홍주은’이러면 이상하지 않나. 그래서 중학교 올라갈 때까지 기다렸다. 충격을 최소화시켜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2007년 입양특례법 개정으로 독신자 입양이 가능해지자 처음으로 조카들을 입양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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