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깡' 뜻 더불어 화제

▲ (사진=ⓒMBC)

 

가수 겸 배우 비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깡’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비 소속사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혼성그룹 얘기도 하고 깡 얘기도 하려고 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근 SNS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의 ‘깡’은 지난 2017년 발매된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자존감 넘치는 가사로 발매 3년만에 역주행하며 유튜버들 사이에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1일 1깡’이 인기를 얻으며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700만뷰를 넘어섰다.

 

▲ (사진=ⓒMBC)

 

유재석은 “깡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고 인기를 언급했다. 비는 “깡이라는 노래가 3년 전에 나온 노래다. 이게 갑자기 밈이 되고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라며 “너무 서운하다. 왜 1일 1깡을 하느냐. 하루에 3깡 정돈 해야지. 아침 먹고 깡, 점심 먹고 깡, 저녁 먹고 깡. 식후깡으로”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름 걱정을 많이 했다. 나는 그 춤이 예전 비의 춤처럼 멋있게 봤는데 요즘 분들이 보기엔 그 춤이 약간 신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는 “신기했던 것 보다는 별로 였던 거다”고 쿨한 답변을 전했다.

 

유재석은 “그렇게 표현해도 되느냐. 내 앞에 있으니까 단어를 조심스럽게 한거다”고 말했고, 비는 “그러면 나 진짜 섭섭하다”라며 “예전에는 댄스 가수 하면 ‘무대를 부숴야지’ 이런 게 정상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카메라를 보는 게 좀 촌스러워졌다. 춤을 잘 춰도 촌스럽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가수 겸 배우 비는 지난 2002년 ‘나쁜 남자’로 데뷔, ‘안녕이란 말 대신’으로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인기를 모았다. 데뷔 2년 만에 남자 솔로 댄스 가수 최초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 스타로 발돋움했다. 2003년에는 정지훈 본명으로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연기자로 전향, 2009년 첫 할리우드 주연 작품 ‘닌자 어쌔신’으로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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