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4512명에 / 이달말까지 배송 완료

▲ 지난 13일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를 비롯한 황규철 충북도의원, 옥천군의원, 옥천교육장 등이 옥천푸드유통센터를 방문해 꾸러미 공급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충북 옥천군은 코로나19 사태로 개학 연기가 장기화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된 학교 무상급식을 농산물 꾸러미로 전환해 학생들에게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은 지역 유치원‧초·중·고등학교 34개교 총 4512명의 학생이다.

사업비는 지난 3~4월간 미집행한 학교 무상급식 예산 2억1600만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급식을 장기간 중단함에 따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생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추진한다.

학생들 가정에 공급하는 꾸러미는 쌀, 잡곡, 채소, 과일 등 5만원 상당(유치원 3만원 상당)의 지역 친환경· 옥천푸드 인증 농산물로 구성했다.

옥천푸드유통센터에서 택배 발송을 통해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각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급식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른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안전한 식재료를 가정에 직접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가계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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