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치매안심센터가 비치하고 있는 각종 도서.

충북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무료한 지역주민을 위해 도서 대여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6월 개소와 함께 꾸준한 도서 구매를 통해 최근 346권의 도서와 2층 가족카페를 비롯해 어르신 쉼터 등에 도서를 비치했다.

중앙치매센터의 권장도서를 비롯해 치매 어르신을 위한 큰 글자 책과 과거 회상훈련이 가능한 옛이야기 책도 마련했다. 치매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도 구비했다.

대여방법은 옥천에 사는 지역주민으로서 옥천군치매안심센터 2층 안내 데스크에서 문의 후 2주간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서비스 외에도 치매안심센터 내에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중앙치매센터의 치매예방수칙 3.3.3에 따르면 독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권장 사항이며, 뇌세포를 지속적으로 자극해줄 수 있는 두뇌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 도서관 이용 등과 같은 두뇌활동을 많이 하면 알츠하이머병의 발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제한된 요즘 가정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독서가 대두되고 있다”며 “도서대여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증진과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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