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LAB, 공익활동지원센터 등 5개 센터 입주

 충남 서산시는 시민의 참여와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서산시민센터'를 개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맹정호 시장과 임재관 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사회 및 공익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비 2억4000만원과 시비 3억6000만원 등 총 6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센터는 연면적 600㎡에 2층 규모이며 교육·강의실, 동아리방, 커뮤니티홀, 북카페, 수유실 등을 갖췄다.

 서산시 번화1로에 건립된 센터1층에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청년활력공간 LAB과 청년창업지원센터, 도시재생 지원을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들어선다.

 2층은 시민들의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공익활동가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인 공익활동지원센터와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입주한다.

 지역공동체 문제 해결이나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이나 단체는 누구든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센터 개소로, 자발적 시민참여 기반을 구축하고 건강한 공익활동 네트워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산시민센터는 맹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시는 그동안 센터 개소를 위한 기반 마련에 힘을 쏟아왔다.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단법인 충남시민재단에 용역을 맡겨 공익활동 생태계조사와 워킹그룹을 운영했다.

 지난 3월에는 '서산시 시민공익활동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다양한 분야의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활동 플랫폼을 조성하고, 공익활동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맹 시장은 "시민센터가 문을 열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서산시민센터가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송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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