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수속 시점부터 착용
국제선도 확대 시행 검토

▲ 대한항공이 18일부터 국내선 탑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다. 사진은 기내 방역 소독 현장.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대한항공이 18일부터 국내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내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중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른 조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역시 항공기 탑승객과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해외 항공사도 늘고 있는 추세다.

대한항공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기내에서는 물론 탑승 수속부터 탑승구 대기 등 비행 출발 전 과정에 마스크 또는 스카프 등 적절한 안면 가리개를 반드시 착용토록 했다.

다만 24개월 미만의 유아나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제거하기 어려운 사람,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사람 등의 경우에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국제선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대응팀을 마련해 기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며 확산 방지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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