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개장 한달 연기
25개 농가 로컬푸드 싸게 판매

▲ 충북농협 염기동 본부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금요장터 개장식에서 떡을 자르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농협 금요장터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지역본부 앞마당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충북농협 금요장터는 1992년 개장한 이래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판매하고, 설과 추석명절 및 김장철에는 특판시장을 개최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개장이 한달여 늦어져 이달 15일부터 오는 11월27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게 됐으며, 전년보다 늘어난 25개 농가에서 판매장을 운영한다.

개장식에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쌀 및 우유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방문객 1000여 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또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에서 나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검사, 혈압측정 및 건강관리상담 등을 해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충북농협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해 방문객들의 방역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의무화 하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장터 출입인원을 제한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

개장식에서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은 "코로나19로 개장을 미루다 농업인들의 염원속에 어렵게 개장을 하게 됐다"며 "어수선한 시기에 안전한 우리 농·축산물이 더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농업인과 농협이 성심을 다해 금요장터를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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