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복수동 자이아파트 찾아가
외부활동 못하는 구민 위해 개최

▲ 주민들이 집안 발코니에서 무대를 내려다보며 음악을 감상하고, 광장으로 나온 주민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 쓰기, 관람객 간 거리두기 등을 유지하며 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서구는 코로나 블루로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해 대전 최초로 발코니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문화공연 등이 중단되고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구민들을 위해 지난 16일 토요일 복수동 자이아파트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형식으로 펼쳐졌다.

주민들은 집안 발코니에서 무대를 내려다보며 음악을 감상하고, 광장으로 나온 주민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 쓰기와 관람객 간 거리두기 등을 지키며 음악회를 관람했다.

음악회에선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리베르탱고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영화 미션의 삽입곡 등 다양하고 친숙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장종태 구청장은 "따뜻한 음악이 심적으로 지쳐있던 구민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물리적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만은 더 가까이 지내며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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