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축구선수 이동국이 과거 연이은 월드컵 진출 고배에 속내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JTBC ‘뭉쳐야찬다’에서는 ‘라이온킹’ 이동국이 특급 코치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정환은 MC 김성주의 “안 감독이 2002, 2006년 연속 대표 팀에 선발됐다. 토고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본인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말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 (사진=ⓒJTBC)

 

안정환은 “저는 동국이와 포지션이 다르다. 그때 조재진 선수가 올라오면서 동국의 빈자리를 메꿨다”고 빠른 해명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저희 입장에서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동국의 불운이 안정환의 환희로 이어졌다”라며 “어쩌면 이동국 선수가 우리 어쩌다FC의 감독이 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내가 동국이처럼 선수생활하고 있었으면 여러분은 안 불렀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동국은 2002년, 2006년 연이은 대표팀 선발의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바닥을 한 번 치고 올라가면서 (다시는) 바닥으로 가지 말아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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