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사업에 5년 간 국비 30억 확보
내달 농식품부와 협약 후 본격 추진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 먹거리 전략이 정부의 인정을 받으며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시는 농식품부로 부터 먹거리 종합 전략 푸드플랜 실행을 위한 패키지 지원 사업에 전국 지자체 중 지원 1순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은 농식품부가 체계적인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하고 지역 먹거리 종합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농식품부로부터 푸드플랜 수립 A등급 지자체로 선정된 데 이어 관련 사업 지원 전국 1순위 지자체에 또 다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시는 패키지 사업에 포함된 먹거리통합지원센터(푸드 APC) 건립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음달 농식품부와 먹거리 협약 체결 후 농식품부 전담자문가(FD)의 도움을 받아 5년 간 국비 30억원이 포함된 7개 사업을 추진한다.

기 선정된 2개 사업 외 총 5개 사업을 신청한 시는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전국 8개 지자체 중 지원 1순위에 선정됐다.

특히 총 40억원 규모로 2021년 건립 예정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집하, 선별, 전처리, 소분, 배송 등의 기능을 갖춰 지역 내 공공기관과 군부대 및 기업체 등의 식재료 공급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유치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며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함은 물론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화, 먹거리 복지, 시민 영양 관리 등의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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