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암면 상홍리에 9월 말부터 운영
지역 운전자들 불편 가소 등 기대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에 오는 9월 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서산시는 상홍리 현지에서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열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수소 시내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돼 수소충전소 설치 예산 38억원을 확보한 시는 이어 충남테크노파크와 지난해 6월 세부 협약을 맺고 수소충전소 설치를 준비해왔다.

수소충전소는 넥쏘 승용차 기준 하루 100대 정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8월 말 수소충전소 완공과 함께 1개월 정도 시운전을 한 뒤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준공에 맞춰 수소 버스 5대도 서산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시는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면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이 충전을 위해 내포신도시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산·태안을 찾는 관광객 편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렬 환경생태과장은 "수소차는 경유차 등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 차"라며 "수소충전소 설치를 계기로 수소차 보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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