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리에 135㎡ 규모 / 이달 중순 착공 예정

▲ 충북 영동군의 한 공립형지역아동센터에서 학생들이 방과후 활동을 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 학산면의 학부모와 아동·청소년의 오랜 숙원사업인 ‘공립형지역아동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공립형지역아동센터는 학산면 서산리 968-1번지 대지 572㎡, 건물 135㎡(40평) 면적에 누마루다락 놀이방 추가 설치로 실제 이용 평수는 165㎡(50평) 규모다.

센터 내에는 집단지도실, 독서실, 누마루놀이방, 야외놀이터 등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호기심이 유발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구성한다.

학산·양산면 아동과 청소년이 그동안 독립된 돌봄교실과 운영비 지원 없이 임시적으로 4∼5년을 운영했기에 주민들이 많은 기대감으로 지켜보고 있다.

군은 학산면 소재지 일원에 아동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안전성이 보장된 장소를 선정·매입 후 기존 시설물 철거 등 사전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했다.

학산면민과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희망과 면 지역 방과후돌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9년 하반기에 신청한 결과, 특별교부세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이달 중순에 착공해 오는 10월께 완공해 내년에는 국비 운영비를 지원받아 개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방과후돌봄이 필요한 학산·양산권역 아동과 청소년의 보호, 교육, 급식 지원, 건전한 놀이와 복지서비스 연계를 제공해 지역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산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방과후 돌봄교실이 학산·양산권역에 아동센터가 없어 아동보호와 복지서비스가 소외됐는데, 센터를 건립하면 면 지역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고 학부모의 소통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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