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대표,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재종 옥천군수,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역특산물인 송고버섯이 정부의 농특산물 판매 지원을 통해 국내 포털사인트인 네이버 쇼핑몰에 온라인으로 판매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옥천 송고버섯이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지원사업’에 충청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선정됐다.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행정안전부 윤종인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2차관, 인터넷 쇼핑몰 관계자가 참가해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옥천 송고버섯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2개월간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랜선 타고 팔도 미식’ 기획전에 농가 수수료 부담 없이 2개월간 판매한다.

협약에 따라 송고버섯(500g)이 25%를 할인해 1만4900원(택배비 포함)에 네이버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옥천군과 충청도는 택배비 일부를 예산지원 하며, 온라인 판매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소비침체로 힘든 농가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청호반의 청정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친환경 농산물인 옥천의 무농약 송고버섯은 친환경 재배로 향긋한 송이버섯 향이 나고, 쫄깃한 식감이 좋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옥천 송고버섯 재배 농가 수는 6농가에 면적은 2000㎡ 정도이며, 청성면 궁촌리 지역에 밀집해 농가당 연간 7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옥천 송고버섯과 함께 완도 전복, 안산시 열무와 정선군 나물꾸러미, 경북 성주군 참외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추세가 온라인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중앙부처 주관 대형 쇼핑몰 기획전에 옥천 송고버섯이 선정돼 청정지역 옥천의 특산물을 알리고 농가 수익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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