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가 지역화폐인 '계룡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와 업종 다양화를 꾀한다.

 충남 계룡시는 올해 계룡사랑상품권 발행 규모가 커지고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상품권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가맹점 확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7월까지를 가맹점 집중 모집 기간으로 정하고 전화 상담 및 홍보를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해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선다.

 상인회 및 요식업 관련 단체와의 방문 홍보 등 긴밀한 협조로 가맹점 가입을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음식점, 주유소, 마트는 물론 학원, 병원, 정비업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 확대를 통해 상품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가입 신청은 계룡시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하면 된다.

 방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시가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 가입을 진행한다.

 현재 계룡사랑상품권 가맹점은 800여 곳이다.

 상품권 결제 시 가맹점에 별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있고 소비자는 현금영수증 발행 등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가맹점이 소비자에게서 받은 계룡사랑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하려면 가까운 지역 농협을 방문하면 된다.

 허염 일자리경제과장은 "상품권 10% 특별할인에 이어 긴급재난지원금,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사업도 계룡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등 상품권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이용자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가맹점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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