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학과 국어교육과 등 스승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 사진은 지난해 5월 15일 무역학과에서 진행한 스승의날 장학금 전달식 장면.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다.

 교수님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장학금을 전달하는 '스승의 날' 문화가 한남대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한남대 국어교육과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무역학과에서도 4명의 교수가 정성을 모아 12명의 학생에게 4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무역학과는 매년 스승의 날 장학금전달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개별 지급했다.
 
 무역학과는 지난 2011년 스승의날 장학금 전달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연례행사처럼 진행하고 있다.
 
 교수들은 학생들과 1년간 멘토-멘티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학과에 추천해 위원회를 열고 최종 선정한다.
 
 은웅 무역학과장은 "스승의 날에 스승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된 작은 기부가 하나의 전통처럼 자리 잡게 됐다"라며 "학생들도, 교수들도 서로 감사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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