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워터시티 구역
복지시설 13곳서 검사·교육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충북지역협력단은 세종시 스마트 워터시티 사업 구역에 있는 13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물복지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물복지 서비스는 양로원, 보육원, 장애인시설 등을 대상으로 현재 사회취약계층이 마시고 있는 지하수 또는 수돗물의 안전여부를 확인키 위한 수질검사와 더불어 해당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담당자들에게 먹는 물 수질관리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은 정기적 검사로 매년 소요되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경감됐으며 수돗물을 음용하고 있는 시설은 기존 10항목보다 강화된 수질검사(59항목)을 통해 수돗물의 안정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역협력단은 또 이번 서비스가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도록 수질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하절기에 수질검사를 추가 실시하고 부적합 항목이 발생 시 대상시설의 개선방안에 대한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사회취약계층들이 365일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협력단은 대행사업으로 추진 중인 '세종시 스마트 워터시티(Smart Water City) 구축사업'과 관련 사업목적, 사업내용 및 기대효과 등을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 홍보했다.

스마트워터시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 수돗물 공급 전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조성되는 도시로, 수량·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관리해 물 손실은 줄이고 수돗물 수질정보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친근감 있는 디자인의 음수대를 설치해 소비자 중심의 건강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른 수돗물 음용률 및 시민들의 만족도 향상 등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유진 수공 충북지역협력단장은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사회취약계층이 상시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종시민에게 과학적이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물관리 전문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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