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식약처는 18일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할 국가공무원 93명 선발을 위한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채용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분야 수요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 충원을 위해 추진됐다.

식약처는 약무7급, 식품위생9급 등 7개 직급별로 다음 달 말까지 1차 서류전형, 7월 중 2차 면접시험을 거쳐 7월 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22일부터 29일까지며 자격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우수인재채용시스템(https://employ.mfds.go.kr), 나라일터(www.gojob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용시험은 전원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한국사·영어 이외의 공인 국어시험 점수도 서류전형에 반영된다.

공인 국어시험은 KBS한국어능력시험,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실용글쓰기검정 등이다.

식약처는 특히 철저한 직무중심 평가·선발을 위해 출신학교, 나이 등 불필요한 응시자 정보 수집은 제한할 예정이다.

약무7급 및 보건연구사의 경우 2차 면접시험에서 개인별 발표 평가를 실시해 지원자 직무분야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 표현 정확성과 논리성 부분에 대해 평가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부터 채용 분야별로 본부(충북 오송)·평가원이나 지방식약청에서 근무하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의약 분야 전문성뿐만 아니라 기본 소양까지 갖춘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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