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발현·식감 뛰어나 '주목'
올해부터 농가 공급해 선봬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제일씨드바이오(옛 제일종묘농산)가 색 발현이 우수한 무인 '제일흑보라무'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기능성 농산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특히 컬러농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무'는 흰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다. 

제일씨드바이오는 이미 사계절보라무와 제일보라무를 개발해 판매해 왔지만 박동복 종자명장과 박지성 연구소장은 공동 연구로 기존 보라무보다 색발현이 우수하고 맛과 모양이 뛰어난 '제일흑보라무'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제일흑보라무'는 지난 2009년부터 11년간 수차례 실패를 거듭하며 어렵게 개발된 품종이다.

기존의 보라무에 비해 더 짙고 강한 보라색을 띄고 있으며, 육질과 아삭함이 조화로워 식감이 매우 뛰어나고 근형이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제일씨드바이오가 그동안 좋은 품종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박동복 종자명장과 박지성소장이 종자기술사로서 육종 실력이 탁월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많은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흑보라무는 올해부터 정식으로 농가에 공급되며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뛰어난 색 발현과 함께 맛과 모양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1978년 설립된 제일씨드바이오는 세계최초 기능성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 다이어트고추를 비롯해 우수한 채소종자를 약 350여 품종 개발해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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