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실무협의회서 온라인 강좌 전환 한목소리

▲ 충주시가 20일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 이후 평생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민관정책실무협의체 회의를 갖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온라인으로의 평생학습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20일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평생교육 현장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민관정책실무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체 위원 20여 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평생학습 기관·단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앞서 실태조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던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교육프로그램 무기한 연기와 대체할 만한 온라인 프로그램 미흡 등이 지적됐다. 또 향후 예상되는 변화로는 평생학습 교육과정 운영의 온·오프라인 이원화 체계 구축과 소규모 교육으로 운영 방식 변경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해 협의체 위원들은 평생학습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따른 온라인 강좌 전환과 강사 역량 강화, 시스템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시는 회의 결과를 평생학습 기관·단체와 공유하고 대응 방안 수립에 전력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평생학습관 학습카페를 온라인 강좌 제작용 스튜디오로 전환시켜, 평생학습기관은 물론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안종훈 시 평생학습과장은 “평생학습기관이 코로나19로 겪는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라며 “불확실한 미래에 평생학습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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