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80일 만에 학교에 온 학생들을 위해 충북지역 고등학교 곳곳에서 등교 환영행사가 열렸다.

청주 양청고는 이날 정문과 본관 현관에 '그대들이 있어 학교가 아름답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학생들을 맞았다. 교직원, 학부모회 대표, 학교운영위원들은 등교 축하 떡을 나눠줬다. 시험을 볼 때 필요한 사인펜, 수정테이프, 음료수 등도 전달하며 학생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유호준군(19)은 "오랜만에 학교를 왔는데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분이 깜짝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놀랐다"며 "무엇보다 친구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진천 광혜원고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와 초코파이·음료수 등 간식, 담임 교사의 축하 글이 담긴 환영 선물을 전달했다. 학교운영위원들도 참석해 학생들을 맞이했다.

청주 금천고는 교문 앞에 "오늘 아침 왜 이리 설레지?", "아, 너희들이 오는 날이구나!", "사랑해, 환영해, 보고 싶었다" 등이 쓰인 플래카드가 걸고 학생의 등교를 환영했다.

진천 서전고도 본관 건물 복도에 '애들아! 보고 싶어 건강하게 만나자!'라는 글이 적힌 종이를 부착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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