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출제 주관
국어·수학 등 '5개 영역'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1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충북도교육청은 고3 등교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등교 다음날 시험을 보게 된 것이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출제 주관했다.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국어, 수학(가형/나형),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5개 영역으로 실시된다.
이번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등학교 3학년에서 배운 내용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추어 출제된 첫 시험이다. 과학탐구 Ⅱ과목이 포함돼 탐구과목의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 지난달 온라인 개학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지만 시험지를 배부받아 집에서 문제를 푸는 원격으로 진행됐다. 전국단위 채점과 성적처리도 하지 않아 자신의 성적이 다른 학생과 비교해 높거나 낮은지 비교하기 어려웠다.

이번 시험의 개별 성적표는 다음달 5일부터 7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학교에서는 성적표를 출력해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학생 상담을 통해 학습 계획을 세우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현재 자신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취약점을 찾아 보강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오답 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의 개념을 바로 잡고, 틀린 이유를 분석하여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위한 방향 설정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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