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치매노인 가구에 택배로 배송

▲ 한 치매노인 가구 출입문 앞에 택배로 비대면 배송된 위생 소모품이 놓여 있다.

 충북 충주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위생 소모품 택배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치매환자 가정의 불편을 덜어주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돌봄 위생 소모품을 택배로 배송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피가 크로 무거운 위생 소모품을 직접 수령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수령할 사람이 없어 서비스를 지원받지 못했던 사각지대 치매환자도 혜택을 받게 됐다.

 충주에 거주하는 치매안심센터 등록 재가치매환자는 누구나 신청해 기저귀, 물티슈, 바디로션, 방수시트, 약달력 등으로 구성된 위생 소모품을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중 홀몸 치매환자나 노인 부부로 거동이 어렵거나 교통수단이 없어 물품 수령에 불편을 겪는 가구를 선정해 격월로 2개월분을 배송한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돌봄 부담을 줄이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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