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와 구민 생활 안정 등을 위해 당초 예산 대비 696억원이 늘어난 5212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편성 내역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484억원, 긴급복지 지원 3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1억6000만원, 신탄진권역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58억원, 회덕권역푸드건강문화센터 18억원, 육아복합마더센터 10억원 등이다.
　
　특히 구는 코로나19로 취소된 동춘당문화제 행사비 8000만원, 공무원 해외연수 지원 7000만원 등을 사업예산에서 삭감해 대덕e로움 활성화 사업 예산으로 재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추가 세출 구조 조정을 실시해 재원을 마련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2차 추경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반영, 지역경제 활성화, 구에서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의회 통과 후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제251회 대덕구의회 정례회의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달 19일 확정될 예정이다. /대전=이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