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구내식당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구 구내식당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운영이 중단되며, 민원실 근무자 등 필수 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들은 외부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게 된다.
 
 중구청 직원 470여 명이 약 보름간 외부에서 식사를 하면 약 5640만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부서별로 지정된 동 별로 식당을 이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박용갑 청장은 "2013년부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 주1회 휴무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지역식당 이용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외부 식당 이용에 솔선수범해 준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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