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지급에 최선”…88% 수령 531억원

▲ 조길형 충주시장이 22일 연수동행정복지센터 재난지원금 접수처에서 신청 대기 중인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2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방문신청이 한창인 연수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원활한 집행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이날 방문신청 접수 담당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가 활성화되고 시민 여러분께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카드사 연계 금융기관과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재난지원금 방문신청이 시작되면서 각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 센터는 재난지원금 전용 접수창구를 운영하면서 대기 장소를 별도로 마련했고, 시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을 접수하는 등 신속한 집행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유효기간이 5년으로 긴 지역사랑상품권 대신 재난지원금 지급 목적인 빠른 경기 부양에 맞게 8월 말까지 지급액 전부를 사용해야 하는 선불카드를 지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각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청자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접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취약계층 현금 지급을 포함해 지난 21일까지 전체 가구의 88%에 달하는 8만4431가구에 재난지원금 531억원을 지급했다.

 방문신청을 마친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재난지원금을 받으면 생활비 등에 보탤 수 있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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