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홍북초 체육관에서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교육지원청은 홍북초 교육공동체 협의회에서 학교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에 관해 학부모 찬·반 투표를 다시해 줄 것을 요청해 다음 달 설명회와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홍성교육청의 설명회 및 투표는 다음 달 3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홍북초 체육관에서 실시한다.

'홍북초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 찬성·반대 투표'는 1~6학년 학부모(1가구 1표) 직접 투표와 사전 우편 투표를 병행 실시하며 대상자 3분의 2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자 과반수 이상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 

홍성교육지원청은 지난 투표에서 학부모 18명이 투표에 불참한 사실이 있어 이번에는 이를 보완키 위해 전체 학부모에게 안내장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전화로 설명회와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투표 방법도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직접 투표할 수 있고 사전 학부모의 주소지로 보낸 투표지에 기표해 우편으로 학교에 보내는 투표 방법으로 보완시켰다.

이번 학부모 투표 결과 홍북초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 찬성이 결정되면 충남교육청과 교육부 투자심사를 다시 받게 되며, 투자심사에서 이전 통합 신설이 승인되면 중흥S클래스 아파트 옆 부지로 홍북초·중을 오는 2023년 3월 이전 신설할 예정이다. 

학부모 투표 결과가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 반대로 결정돼 학교 신설도 안 되고 이전도 안 될 경우 2023년을 대비해 초등학교는 한울초등학교 옆 부지를 매입해 교실을 증축하고, 중학교는 내포중학교와 덕산중학교로 학생을 나눠 배정해야 한다.

구본용 홍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은 "홍북초 이전 및 중학교 통합 신설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와 투표가 홍북읍 내포신도시 초·중학교 학생이 다니게 될 학교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많은 학부모가 설명회와 투표에 참여해 현명한 결정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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