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KBS)

개그맨 안소미가 남편 김우혁과 부부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2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는 `이별전담정리반` 코너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콘서트`에서 미녀 개그우먼으로 활약한 안소미가 출연했다. 

 

 

▲ (사진출처=ⓒKBS)

앞서 `이별전담정리반` MC들은 "괜히 다툼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소미는 쿨한 모습을 보이며 "잘 찾아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소미는 전 남자친구가 선물해준 고가의 헤어드라이어를 경매에 내놨다. 안소미는 "전 남자친구가 돈을 빌렸었는데 그 돈으로 이걸 사서 주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안소미의 남편 김우혁은 불편한 표정을 지어 개그맨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우혁은 "맨날 쓰던 거 아니냐. 그런 건 버려야지"라고 발끈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안소미는 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전 남자친구가 일자리가 없었다. 돈 빌려주고 차 빌려주고 그분 아버지에게 돈도 빌려줘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소미 남편 김우혁은 "별일이 다 있었구나"라고 화를 삭이며 말했다. 

안소미는 "다 지난 일이다. 여보. 나는 여보랑 아이밖에 없다"라며 남편을 달렸다. 하지만 김우혁은 "나도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도 전 여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안소미는 "여자가 어딨어. 당신 여자친구도 없었잖아"라고 물었다. 김우혁은 바로 방 안에서 썸녀에게 받은 맨투맨 티셔츠를 가지고 나왔다.

맨투맨 티셔츠를 보자마자 안소미는 "누구한테 받은 거야? 누구야? 이름이 뭐야?"라고 말하며 캐물었다. 안소미와 김우혁이 부부 싸움을 벌이자 MC들은 난감해했고 스튜디오에서도 "진짜 싸운다"라며 시선을 집중했다. 

이런 와중에 안소미의 딸 로아는 부모님이 싸우는 와중에도 핸드폰에 집중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로아의 모습을 발견한 개그맨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한편 2009년 KBS 24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안소미는 2018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후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안소미의 남편 김우혁의 직업은 일반 회사원이었으나 지금은 전업주부로 집안일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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