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N)

가수 강인원이 가족 없이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재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강인원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강인원은 자신의 고향에 있는 집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강인원은 가족들과 영상통화로 근황을 주고받았다. 강인원은 "너 이제 아빠 완전 보고 싶지 않아졌구나?"라고 투정을 부리며 아들과 대화했다. 

 

 

▲ (사진출처=ⓒMBN)

그는 13살 난 아들과 이야기하며 "네가 노래 불러서 녹음해서 보내주면 일주일 동안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 잘 지내"라고 말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아들도 "아빠 사랑해"라며 전화를 끊었다. 

강인원은 "이제 사춘기에 접어드니까 아빠와 이야기하는 게 옛날같이 애틋한 게 없다"라고 씁쓸하게 이야기했다. 

강인원은 14살 연하인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50살에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 현재 강인원의 아내와 아들은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강인원은 "나이를 먹으면 자꾸 보고 싶은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가족이 많이 보고 싶어진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왜 같이 살지 않는 이유에 "작은 아이하고 아내는 미국 시민권자이고 (아들은)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아내도 미국에 직장이 있으니까 미국에서 살아야죠"라며 "오히려 제가 미국에 가야 하는데 못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인원은 `천둥호랑이` 권인하와 함께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큰 인기를 얻은 가수다. 그는 1990년 한국노랫말 대상, KBS 가요대상 작사상, 영평상 영화음악상을 수상하는 등을 수상했으며 여러 곡을 작곡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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