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N)

손경이 작가가 전남편과 이혼 후 그의 장례식에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손경이 작가가 자신이 이혼 후의 삶을 이야기했다. 손경이는 성교육 강사로 여러 권의 책을 쓰고 강연을 다니고 있다. 

손경이는 "전남편과 이혼 후 각자 열심히 살다가 아이들을 통해 전화를 받았다"며 "애 아빠가 죽었다더라. 갑자기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 (사진출처=ⓒMBN)

손경이는 "젊은 나이고 그럴 일도 없는데 갑자기 왜? 저도 충격이고 믿어지지 않는 거다. 처음엔 나를 속이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남이니까 장례식장을 안가야 하는데 애는 가 있다는 거다. 그러니까 애는 보고 싶고, 저는 시댁 때문에 헤어졌으니까 가면 시댁을 볼 거고 여러가지가 걱정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녀는 "결국 엄마니까 아이들을 위해 갔다. 시댁이 나를 싫어하지만 가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남편의 빈소에 찾아갔다고 이야기했다. 

장례식장에서 전남편의 영정사진을 본 손경이의 마음은 좋지 않았다. 그녀는 "장례식장에서 사진을 보는 데 마음이 안 좋더라"라며 "또 한 번 마음의 정리를 했다. 이제는 볼 수가 없는 거다"라고 울먹였다.

그녀는 "이상하게 화가 나더라. 거의 쫓겨나다시피 나왔는데 화가 나더라" '잘 살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러 복잡 미묘한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다"라고 말을 맺었다.

최은경은 "부부 관계는 무 지르는 듯이 깨끗하게 자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피자 치즈처럼 많이 늘어져서 끊어지지 않게 줄줄 늘어지는 것이 부부 관계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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