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4곳 발생…종합대책상황실 확산 방지 주력

▲ 조길형 충주시장(왼쪽)이 22일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한 과수원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2일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주시 산척면 사과 과수원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방제 조치를 지시했다.

 시는 이날 소태면 1곳, 엄정면 1곳, 산척면 2곳 등 과수원 4곳이 과수화상병 확진 통보를 받아 긴급 매몰 등 공적 방제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3일 앙성면 사과 과수원 2곳이 과수화상병 간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6일 소태면 1곳과 산척면 5곳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22일까지 총 54곳의 과수원에서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특히 지난해 과수화상병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 위주로 1주일 정도 빨리 발생한데다 확산 속도도 빠른 편이다.

 시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화상병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다. 주된 발생지역인 산척면 현장에도 대응상황실을 설치,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인근 과수원 확산 예방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해 발병 상황을 교훈삼아 과수화상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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