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 그늘막' 설치

[세종=충청일보 정완영 기자] 세종시는 폭염에 대비해 기온과 풍속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유동 인구가 많고 신호 대기 시간이 긴 종합운동장 교차로와 대평삼거리 등 6곳이다.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이 그늘막은 기온이 15도 이상이면 자동으로 펼쳐진다.

바람이 초속 7m 이상 불거나 밤일 때는 자동으로 접힌다.

원격 조정도 가능해 태풍이나 돌풍 등 돌발 사태에 대처할 수 있다.

밤에는 낮에 축적한 태양광 에너지로 LED 조명을 켜 멀리서도 교차로 주변 보행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그늘막 설치로 보행자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등 스마트 시티다운 면모를 보여 줄 것"이라며 "주민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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