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道 문화관서 숲속 콘서트 재개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문화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옛 도지사 관사인 충북문화관에서 5월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연다.

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문화가 있는 날 숲속콘서트로 '양승돈·양고우니 듀오 콘서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취소된 후 처음 진행되는 공연이다.

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양고우니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서고 신만식 작곡가가 기획, 연출한다.

마에스트로이기 전에 바이올린 주자로 먼저 인정 받은 양 지휘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며 서울 Sinfoniea, 청주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한 양고우니는 모차르트 콩쿠르, 이탈리아 파피니 실내악 콩쿠르, 이탈리아 발레리아 마르티나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음악적 재능을 일찍이 인정 받은 피아니스트다.

프로그램은 '파가니니, 베토벤, 엘가, 드보르작, 피아졸라'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곡들로 구성된다.

양 지휘자가 바이올리니스트로 청중들 앞에 서는 이번 공연에는 최지호 첼리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 신청은 충북문화관 홈페이지(http://www.cbcc.or.kr/)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문화이음창(http://pf.kakao.com/_aepDd)에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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