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방글라데시 국적 1명
청주 30대 1명 '클럽 연관 無'

▲ 연합뉴스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주말(23∼24일) 충청권에서 20대 해외입국자 1명과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4일 오후 6시 기준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297명(충북 60명, 충남 145명, 대전 45명, 세종 47명)으로 늘었다.

대전시는 유성에 거주하는 20대 방글라데시 국적의 유학생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공항 통해 입국한 뒤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이 나왔다.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그는 기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다시 받았고 지난 22일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충남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시키고 자택을 방역 소독했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충북에서도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0일부터 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고 23일 오후 충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B씨는 지난 20∼21일 사촌 형과 경남 통영으로 낚시를 다녀왔다.

발열 증상이 이어진 B씨는 지난 22일 거주지 인근 의원과 약국을 방문해 약을 처방받았다.

B씨는 약물 복용이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자가용으로 경남 통영을 다녀오면서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방향 덕유산휴게소(20일 오후 6시∼6시 40분), 전주방향 산청휴게소(21일 오후 2시∼오후 3시 30분)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는 전북 무주군과 경남 산청군 등에 이런 사실을 통보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B씨 가족과 통영에서 머문 펜션 주인, 낚시할 때 탔던 배의 주인 등 13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등의 조처를 했다.

B씨는 이태원 클럽 등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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