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도교육청 관계자, 학교 안전 점검
비봉유치원, 등원 가정 시뮬레이션 제작
도내 학교들, 등교 개학 안전 준비 '총력'

▲ 청주 중앙초가 지난 22일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교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오는 27일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를 앞두고 일선 학교들이 방역 준비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충북 청주 중앙초는 지난 22일 교육부, 도교육청,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방문한 가운데 학교 안전 점검을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및 통학로 안전 확보 여부, 등하교 안전 지도 방안, 통학로 주변 불법 주정차 현황, 통학버스 운행 안전 등을 살폈다. 거리 두기를 위해 학년별 순차 등하교, 학년별 통학로 지정 운영, 통학버스 운영 등에 대한 예방상황도 점검했다.

청주 비봉유치원은 원아들의 등원 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 영상을 자체 제작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등원 시 간격 유지와 발열 체크, 급식 시 지그재그 앉기등 유아들의 동선을 영상으로 담았다.

원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일일 3회 발열 체크, 통학 차량 한 줄 앉기, 바닥 줄서기 스티커, 지정 좌석제, 개인 컵 사용, 식탁 칸막이 설치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청주 복대초는 지난 21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급식 제공 방안을 찾기 위해 사전 안전 점검을 했다. 이 학교는 개학 전 급식 운영 준비 단계로 사전 방역과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급식 종사자의 건강 상태 확인과 위생 교육을 주 1회 시행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시차를 두고 급식하는 것을 기본으로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파악이 쉽도록 지정좌석제를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정순 중앙초 교장은 "등교 개학에 따른 안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등교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기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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