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투기 단속 강화…불법행위 엄중 처벌

[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음성군은 날로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추진하지 못한 국토대청결 활동을 이번 주 대대적으로 실시해 환경을 정비하고 이달부터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야간단속도 재개한다.

생활쓰레기 불법처리 감시 전담인력 2명도 상시 운영해 불법처리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처리 행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계도없이 즉각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또 군 담당 공무원과 전담인력만으로 불법 폐기물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상시 감독할 수 있는 마을별 ‘마을환경 지킴이’를 선발해 쓰레기 불법처리 감시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와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군은 지난 4월까지 적발한 생활폐기물 불법처리 행위는 14건, 과태료 690만원 부과했으며 지난해 처분한 불법행위 24건, 과태료 700만원 부과와 비교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생활쓰레기 배출량 증가로 인한 처리비용 급증, 폐기물 처리시설 용량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발생단계부터 배출 감량과 재활용 촉진 노력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2월부터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 홈페이지에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게시해 홍보하고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이 취약한 마을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분리·보관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6월부터는 지역 내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줄이기 협약을 체결해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함께 동참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음식물 자체처리시설 설치지원,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개별개량장비(RFID) 설치지원, 음식점 남은 음식 포장용기 지원 등을 실시해 범 군민적인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불법폐기물 근절과 함께 코로나 19 여파로 관리가 소홀했던 도로나 하천변 등의 쓰레기와 잡초를 정비하고 생활쓰레기 줄이기 군민 실천운동의 본격적인 시행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조 군수는 “군민의 의식 전환과 참여없이는 쓰레기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없다”며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지난해 대비 3% 감량을 목표로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 운동에 전 군민이 함께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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