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경찰서는 코로나19 이후 음주운전이 증가하는 것을 대비키 위해 트랩형 선별적 음주단속을 실시해 왔지만, 음주운전단속에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키 위한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음주운전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접촉 음주감지기는 운전자 얼굴로부터 약 30cm 떨어진 곳에서 약 5초에 걸쳐 호흡 중에 나오는 알코올 성분을 분석해 음주 여부를 판별한다.
 
성분이 감지되면 램프가 깜빡이고 경고음이 나온다. 기존 감지기와 달리 숨을 불지 않아도 돼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낮다. 

다만 비접촉 음주감지기에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손세정제도 감지되는 오작동의 경우도 있어 숨을 불어 사용하는 기존 감지기를 추가로 사용해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단속 경찰관도 수시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주단속을 진행하며, 사용한 기존 감지기는 반드시 소독한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주점 밀집 지역 등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줘 음주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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