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국경관리연수원
내달부터 신청 접수키로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마약탐지견 16두를 일반인에 분양한다.

이번 민간분양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주기 위해 추진한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모두 우수한 혈통의 순종견들이다.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올해는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마쳤다.

분양 신청은 개인뿐 아니라 탐지견 경진대회 참가 학교와 수의사 협회 등 단체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참여의 폭을 넓혔다.

조은정 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 신청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반려자가 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은정 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 신청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반려자가 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약탐지견의 민간분양은 2012년 시작돼 지난해 하반기까지 총 74마리가 분양됐다. 이들 분양된 탐지견은 각자의 새로운 가족과 함께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

민간분양은 다음달 1~12일 관세국경관리연수원(☏ 032-722-486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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