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채널A)

윤석화가 가장 친구하고 싶은 상대로 이소별 양을 방송에 초청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공연계의 거장인 윤석화가 출연했다. 윤석화는 1975년에 `꿀맛`이라는 연극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연극과 뮤지컬 및 영화에도 다수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석화는 눈맞춤 상대에 대해 "제가 가장 닮고 싶고 가장 친구로 삼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해맑아서 걱정될 만큼 천사표인데 이 천사표가 세상에서 날개를 다치면 어떡하지? 보호해주고 싶은 신비로운 친구다"라며 친구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출처=ⓒ채널A)

윤석화가 찾는 친구는 25살로 윤석화와 40살 차이가 났다. 이소별이라는 친구에 대해 윤석화는 "딱 한 번밖에 못 만나봤다"고 말해 MC들을 궁금케 했다. 

그녀는 "사실 이 친구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 저의 이야기를 알아듣는 데 한계도 있었을 것 같고 오늘 눈 맞춤을 통해서 그 친구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서로에 대해 깊게 알고 싶다"라고 전했다. 

소별이를 만난 윤석화는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 얼굴이 공개된 이소별 씨는 청순하면서도 연예인 못지않은 이목구비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석화는 이소별과 아이콘택트를 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윤석화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이소별과 눈을 마주쳤다. 윤석화의 눈물에 이소별은 당황스러워했다. 

윤석화는 "소별아, 너랑 아이콘택트를 하는데 눈물이 났다"며 "너의 꿈을 응원하고 싶고 너랑 친구가 되고 싶어서 너의 손을 잡고 싶은 거야"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소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화를 섞어 자신을 소개했다. "저는 3살에 청각장애를 가지고 지금은 보청기를 끼고 생활하고 있다"며 "보청기를 끼면 보통사람보다 크게 이야기해줘야 미세하게 들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3살 때 홍역으로 고막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0살 전까지 일반 학교에 다녔는데 제가 안 들린다는 사실을 몰랐다. 보통 사람들도 똑같이 안 들린다고 생각했다"며 "되게 답답했다. 말하고 싶은데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친구들과 말하는 것이 어려웠다. 책상이나 의자같이 기본적인 단어도 몰랐다. 외롭고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소별은 "고3때 대학과 꿈, 취업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제가 농인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작정 공장에서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19살 때부터 공장에서 4년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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