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ㆍ생산비 절감, 활착률 높아 소득증대

▲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고구마 트레이 육묘 기계화 정식 시연회를 갖고 있다.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26일 고구마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트레이 육묘 기계화 정식’을 권유했다.

 센터는 최근 산척면의 한 농가에서 산척농촌지도자회 새소득 새기술 실증시범사업으로 고구마 트레이 육묘 기계화 정식 시연회를 가졌다.

 고구마 정식은 5월 중하순에 집중돼 노동력 분산이 어렵고, 순으로 정식하기 때문에 기계화가 쉽지 않아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이에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고구마 마디 줄기를 삽목한 트레이묘를 사용하는 기계화 정식을 개발,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절감시켰다. 또 활착률도 높아 농가 소득 증대에도 효율적이다.

 이번 시연회는 기존 채소 정식기를 보완해 고구마 트레이묘 기계화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실증시험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시연 결과와 참여 농가 의견을 수렴해 신기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가 빠르게 확산돼 기계화를 통한 안정적 고구마 생산이 요구된다”며 “파종이나 이식, 수확 작업 기계화율이 10% 수준에 머물러 기계화가 절실한 시점에 충주 고구마 브랜드화 전략에 도움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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