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저수지 일대 자연마을 휴경지에
먹이류 자리잡기 위한 생태습지 조성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보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궁평저수지 일대 동화3리, 강장2리 자연마을 내 휴경지에 반딧불이 먹이원인 다슬기·달팽이류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한 생태습지를 조성했다.

이 곳은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및 개체수 증식에 기여함은 물론 주민들의 생태탐방 코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3월부터 궁평저수지 주변 궁평리·동화3리·동화2리 자연마을 생태습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 회원 20명이 생태습지 내 미나리 식재, 탐방로 정비 , 환경 정화 등을 진행해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모니터링단과 시민 환경 교육 및 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지역환경교육센터(아산YMCA), 송악 해밀숲 아카데미 협동조합, 송남중 소나무봉사단, 주민 단체 등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증진과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민간단체와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 자연생태습지 확대 조성, 생태교란생물 퇴치 및 토종식물 복원 사업, 마을경관 개선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 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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