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추경 통해 1조959억 책정
코로나19 관련 사업 우선 반영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 재정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면서 3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어어갔다.

시는 2회 추경예산을 통해 재정 규모 1조원을 돌파하며 2018년 이후 3년 연속 1조원 규모가 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아동양육 한시 지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포함된 2회 추경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액은 당초보다 14.76%인 1410억원 증가한 1조959억원(일반회계 9469억원, 특별회계 1490억원)으로 책정됐다.

기능 별로는 재난방재·민방위 531억원(1250%), 상·하수도와 수질 1123억원(6.50%), 취약계층 지원 504억원(12.51%), 보건의료 177억원(9.93%)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국·도비 보조 사업은 시민들이 효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성립 전 예산 등을 활용, 신속하게 편성했다.

긴급재난지원금 487억원, 가정용 상·하수도 요금 감면 44억원, 아동양육 한시 지원 41억원,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13억원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

맹정호 시장은 "지난 1회 추경에 이어 이번 2회 추경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생활 속에서 지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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