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내수, 충주·음성서 충전서비스 제공
道, 2023년까지 도내 11개 시·군 1곳 이상 설치

▲ 충북 청주 내수읍에 건립한 관문 수소충전소 모습.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준공이 지연됐던 충북도 내 수소충전소가 다음달 초부터 차례로 운영을 시작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노르웨이 넬사(社)의 시운전팀이 지난 11일 국내로 입국했다.

이들은 도내 수소충전소 4곳(청주 오창·내수, 충주 연수, 음성 생극)의 시운전을 맡는다.

시운전이 완료되면 다음달 초부터 청주 2곳을 시작으로 차례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초 이들 충전소는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넬사 시운전팀이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해 준공 전 시운전이 지연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국익과 공익을 위해 방문하는 해외 인력의 경우 '14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최근에서야 넬사 시운전팀이 입국할 수 있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촘촘한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도는 청주·충주·제천·괴산에 1곳씩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 중이다. 이어 2023년까지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1곳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에 총 677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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