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서울=이강산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서원)이 16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회고록을 출간했다.

오 의원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의 제목은 '새로운 대한민국 정치 어디로 가야 하나(부제 정치가 꼭 해야 할 과제,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이다. 

오 의원은 이 책에서 "새 정치는 인물이 아니라 정당시스템 개혁"이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거의 작동되지 않고 있는 정당정치를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는 부동산 투기를 통한 불로소득 문제, 소득 양극화와 학벌주의 주범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저출산·고령화 문제, 천문학적인 사교육 문제 등 심한 속병을 앓고 있으며 그 책임은 정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계 유례없는 초저출산 문제는 국가 경제나 모든 면에서 비상사태 국면으로 대대적인 정치개혁을 통해 약자를 배려하고 어느 직업을 가져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비전을 정치가 제시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정치인은 서민의 대변자가 돼야 한다"라며 "정치의 목적은 빈곤, 장애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사회가 직접 책임지고 살려내도록 하는 것 즉 복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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