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국립괴산호국원(원장 이윤심)은 영상으로 보는 특별 추모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일합동 안장식’이 중단된 이후 일일합동 안장식에 참여하지 못한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시행된다.

일일합동 안장식이란 고인을 봉안담에 안치하기 전 여러 유공자를 모시는 성대한 의식이나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월30일로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일일합동 안장식을 원하는 많은 유가족이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영상으로 보는 특별 추모제는 제복을 갖춘 의전단의 예우가 더해져 일일합동 안장식에 버금가는 경건하고 엄숙한 추모제가 될 것이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돼 이번 행사는 유가족 초청없이 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 게시하여 유가족이 편하게 집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국립괴산호국원 홈페이지 알림마당·참여게시판의 공지글에 댓글로 ‘고인 성명과 안치번호’를 기재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일일합동 안장식 중단 이후 개별 안장식을 거쳐 안장된 고인의 유가족 중 희망하는 가족이며 오는 6월20일까지 접수를 받아 6월말 특별 추모식을 거행하고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괴산호국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의 아쉬움을 ‘편지 읽어주는 호국원, 지금 전하러 갑니다’로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렸다”며 “이번 영상으로 보는 특별 추모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일일합동 안장식을 거행하지 못해 아쉬운 유가족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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